저번 글에서 트랙패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맥북의 트랙패드는 편하기 때문에 굳이 마우스를 쓸 필요가 없는데요, 여기에 힘을 싣는 강력한 어플리케이션이 있습니다. BetterTouchTool(이하 BTT)라고 하구요, 간단하게 소개해 볼까 합니다. 개발자 홈페이지


BTT의 장점은 그 엄청난 제스쳐 인식 수에 있습니다. 한 손가락에서부터 다섯 손가락까지, control, option, command, fn키와 조합해서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 제스쳐에 키보드 입력을 설정해놓을 수도 있지만 BTT에서 지원하는 기능을 지정할 수도 있는데요.


많다...

한 화면에 안 들어가는 위엄






제스쳐 설정 화면입니다. 보시다시피 애플의 매직 마우스도 지원합니다. 위의 Mouse나 Trackpad 아이콘을 누르면 감도 조정까지 세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제스쳐 인식이 잘 되는지 보려면 아래의 Show Live View로 확인하면 되구요.


그리고 윈7의 Aero 기능 중에 이런게 있죠. 창을 끌어서 화면 가장자리에다 갔다놓으면 최대화하거나 오른쪽 혹은 왼쪽에 붙는 편한 기능이요. 이게 맥에도 있으면 참 편할 것 같았는데, BTT에 있더군요.





그런데 사실 전 글에서도 말했다시피 트랙패드로는 드래그하기가 영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창 이동, 화면 오른쪽 아래를 잡아야 하는 크기 조정이 좀 불편했는데, 이제 더 높은 수준의 생활을 누릴 때입니다. control, option키를 누른 채로 드래그하면 창 이동이나 크기 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어머나 세상에.


찬양하라



BTT를 사용한지 하루 정도 되었지만 벌써 키보드 누를 일이 많이 줄어든 느낌입니다. 심지어 return까지 손가락 옮기기도 귀찮아서 제스쳐에 등록해 놓을 정도니 말이에요.

게다가 맥osx의 불편한 마우스 가속 곡선때문에 집에서도 트랙패드를 사용했는데요, 네 사실 이게 더 편해요. 여기에 BTT를 설치하니 한층 쾌적한 맥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거란 생각이 무럭무럭 듭니다.
Posted by _j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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