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샌 블로그의 활성화로 많은 사람들이 개인의 생각을 표출하기 쉬운 시대가 왔습니다. 당장 올블로그, 이올린 등의 메타블로그 사이트만 가도 각각 저마다의 소리를 내고 있지요. 개중엔 읽고 나서 다른 이에게 권하고 싶을 정도로 좋은 글도 많습니다.

하지만 블로그의 한계를 느끼게 됐는데, 결국 읽는 사람만 읽는다는 겁니다.


정작 꼭 읽어야 할 사람들은 네이버, 네이트같은 포탈 사이트에만 매달려 '메인'에 노출되는 정보 외에는, 아님 친구 싸이월드에 올라오는 'O형 남자랑 사귀지 마세요'같은 글 외에는 볼 일이 없는 겁니다.

당장 주위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블로그 하면 네이버 블로그밖에 모른다는 사람이 태반이니까요.


일례로, 이런 글이 있습니다. 도아님의 <네이버에 유독 펌로거가 많은 이유>인데요, 블로그 글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글을 읽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그 수많은 펌로거들은 과연 이 글을 읽었을까요?

글쎄요, 만약 그랬다면 이 세상이 지금보다는 조금이라도 좋아지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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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_j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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