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가 스탠포드를 졸업했는지부터 시작해서 국적 문제, 각종 거짓말 문제가 불거진 것도 꽤 오래 된 듯 한데, 아직까지 이 '타블로 온라인'은 인기가 사라질 기세가 보이지 않는군요.

딱히 팬...까지는 아니지만 그 동안 에픽하이의 음악을 즐겨 들었던지라 이런 현상이 썩 보기 좋지는 않아요. 그래도 사람마다 의견이 있는 것이고 싸움도 싫어해서(그리고 못 해서) 딱히 키배에 참여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무단 샘플링 문제를 끌고 들어오는 분들이 있는데, 이 건은 '타블로 온라인'과는 따로 다뤄야 한다고 생각해요.

본고장에서는 샘플 클리어 문제로 소송도 걸고 하던데, 한국 힙합은 역사가 그리 길지 않다보니 아직 샘플 클이어에 미흡한 부분이 있습니다. 어쨌든 이건 한국 힙합에 관한 문제지, 타블로 개인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고 봐요. 즉 무단 샘플링이 타블로를 까기 위한 도구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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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 크게 관련은 없지만 샘플 클리어에 대해서 한 마디 하자면, 옳다 그르다를 따지기 전에 아쉽습니다. 여기에 드는 돈은 대부분의 언더 힙합 뮤지션들이 감당할 만큼 적은 양이 아니니까요. 힙합의 뿌리를 이루고 있는 샘플링이라는 매력적인 창작 기법이  돈 때문에 사라져야 한다면 굉장히 슬픈 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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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_j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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