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다. 개기월식.
달이 지구 그림자에 들어가는 현상. 바로 오늘 온 것이다.
이번 개기월식은
이렇게 붉게 변한 상태로 떠서
20시 20분쯤에 서서히 그림자가 걷히고
21시 20분쯤 완전히 걷힌다.
(Stellarium 0.90으로 시뮬레이트)
마침 좋은 디카(a640)도 있겠다. 야자까지 빼고, 달 사진 찍는 법을 숙지한 후 삼각대와 디카를 챙겨, 잔뜩 기대를 안고 나갔다.
..
....
......
층운 제길 부숴버리겠어
붉은색 하늘을 뒤덮고 있는 저 끝이 보이지 않는 층운은 대체 뭐란말인가! 왜 하필 인천이야!!
일기예보 이럴때만 잘맞아 OTL(....)
결국 20시 20분, 퇴각.
오늘의 포스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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