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X9000

X9000이라 하면 바로 이놈입니다. 괴물같은 내구성으로 버튼이 잘 안 눌리는 것을 제외하곤 2년 넘게 버티고 있는 녀석.
쓸 만큼 썼으니 나름 노하우도 생기고 편리한 기능이나 쓸데없지만 재미있는 기능도 이것저것 알게 되었을 시기죠. 사용자들은 모두 알고 있는 상식일 수도 있겠지만 일단 적어보겠습니다.


연속촬영하는 척 하기
효과음 볼륨을 최대로 맞추고 '카메라-환경설정-카메라 환경 설정'의 '셔터음 설정'에서 셔터음 2로 맞춘 후 듣기를 누르면 빠른 속도로 찰칵찰칵찰칵(...)
주로 친구를 속일 때 사용합니다. 정말 이건 쓸데없는 팁이네요.

핸드폰 연주
X9000은 버튼으로 비교적 많은 음계를 연주할 수 있는 편입니다.
낮은 도부터 높은 솔까지는 숫자키 아래쪽부터 차례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다른 폰과는 반대네요. 높은 라는 종료버튼에 할당이 되어있습니다.
반음계열을 아래에 나열해보면
낮은 음계 - 파#:취소  솔#:방향키 아래  라#:방향키 위
높은 음계 - 파#:방향키 왼쪽  솔#:카메라키


KUN 브라우저 실행
SELECT버튼을 짧게 누르면 KUN이라는 웹브라우저가 실행됩니다. 바로 전화연결이 되면서 통화료가 나오지는 않으니 걱정은 마시고. 여기서 자주 찾는 사이트를 북마크해 둘 수도 있고 직접 URL을 쳐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이걸로 인터넷 할 사람이 얼마나 있느냐가 문제지만... 게다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경우가 많네요.
핸드폰이랑 관련은 없지만, 태터툴즈는 주소 끝에 /m을 붙이면 모바일용으로 표시됩니다.

검색
멀티팩에 들어가면 아래에 검색어를 입력할 수 있죠. 대기 화면에서 0번을 길게 눌러도 가능합니다. 이게 좀 더 편한 것 같네요.

멀티팩 안 끄고 슬라이드 닫기
핸드폰 왼쪽의 볼륩 조절 버튼 2개를 동시에 누른채로 닫습니다. 여러 에버 폰에 있는 기능.

서비스 메뉴
에버 폰에는 거의 있는 기능입니다. 유명하죠.
화면설정 메뉴를 보면 7번까지밖에 없는데 여기서 0번을 누르고 292310을 입력하면 숨겨진 메뉴가 뜹니다. 단 잘못 건드렸다간 큰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주의.

-디버그 스크린
서비스 메뉴에 있습니다. 선택하면 개발자 전용(아마도)의 상태창이 항상 뜹니다.
없애려면 다시 한번 서비스 메뉴에 들어가 디버그 스크린을 선택하면 됩니다.

-개통일자보기
서비스 메뉴-시스템 정보-개통일자보기. 경과일도 표시되는군요.
참고로 시스템 정보-Show Errors에 뭔가 많이 있는것도 정상이므로 신경쓰지 마세요.

-LCD 테스트
켜면 파란 화면이 뜨죠. 여기서 숫자키로 제어를 할 수 있습니다. 이건 핸드폰에 따라서 되는 것도 있고 안 되는 것도 있네요.
1/2/3/4는 빨강/파랑/초록/하양.
5/6은 일반/색반전.
*/0은 켜기/끄기
.
색반전은 LCD 테스트를 종료한 이후에도 효과가 지속되나 슬라이드를 닫았다 조금 후 다시 열어보면 원래대로 되어있습니다. 이 색반전이 꽤 재밌어요.
본체 왼쪽의 볼륨 조절 키를 누르면 숫자가 표되는데 00~32까지 플래시 밝기를 테스트할 수도 있습니다.

EVER 플레이어 단축키
사족을 달자면 X9000의 MP3P는 개인적으로 스킨2가 블루블랙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MP3를 재생하면 기본적으로 경과시간이 표시되는데 핸드폰 오른쪽의 카메라 버튼을 누르면 경과시간/남은시간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숫자키 1~9로 이퀄라이저를 제어할 수 있구요.
*/0/#으로 이어폰 중저음을 1~3단계로 조절합니다.
K-ways로는 스테레오/모노를 전환합니다.

FM라디오 단축키
K-ways로 스테레오/모노를 전환할 수 있습니다. 1~9로 프리셋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모두 아실테고. 그 외에는 뭐 없네요.

텍스트 Reader 단축키
실제 이 기능으로 책을 읽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노래들으면서 가사 보기에는 더없이 좋은 기능이죠. 종료 버튼 눌러서 정상적으로 끄면 읽던 줄의 위치가 저장되는데, 그냥 슬라이드를 닫아버리면 그런 거 없습니다.
1은 글씨체/크기 변경, 2는 제목줄 표시/숨기기, 3은 줄바꿈 하기/하지않기.
볼륨 조절 버튼으로는 방향키보다 빠르게 스크롤할 수 있습니다. 이는 문자 볼 떄도 마찬가지지만 MP3 재생중에는 이 동작을 하지 않습니다. 그럴 때는 볼륨 조절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빨리빨리 내려갑니다.

Ever 탐색기 단축키
1번 버튼으로 글자크기를 3단계로 조절합니다. 3번은 파일 왼쪽에 용량을 표시해주고 4번은 확장자까지 표시해줍니다.

사진촬영 단축키
사진 찍을 때 메뉴를 누르면 1~#까지 메뉴가 있죠. 1~#까지의 버튼으로 각각 해당하는 메뉴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MP3 버튼으로도 플레시 설정을 건드릴 수 있습니다.

Posted by _j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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